<NBA중계석>슈퍼소닉스,플레이오프4강전 난적 재즈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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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난적 유타 재즈를 막판에 몰아넣으며 17년만의 결승진출이 유력해졌다.슈퍼소닉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4강 플레이오프4차전 원정경기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재즈와 접전 을 펼친 끝에88-86으로 신승,3승1패를 기록했다.79년 명장 레니 윌킨스(현 애틀랜타 호크스감독)의 지휘아래 우승한바 있는 슈퍼소닉스는 1승만 추가하면 올랜도 매직에 3연승을 기록중인 시카고 불스와 결승시리즈에서 격돌할 것이 확실시된다.
승부는 자유투에서 판가름났다.재즈는 22번의 자유투중 고작 12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반면 슈퍼소닉스는 36번중 31점을 마크,승패의 갈림길로 작용했다.
슈퍼소닉스는 샘 퍼킨스(20점).개리 페이튼(19점).숀 켐프(18점)등 주전 모두가 고른 활약을 보였으며 재즈는 칼 말론이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어시스트의 귀재」존 스탁턴이7득점.8도움주기로 극히 부진해 분패했다.
◇4강 4차전(27일) 시애틀 88-86 유타 (3승1패) (1승3패)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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