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北 미국의원 리처드슨 오늘 訪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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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을 방문중인 빌 리처드슨 미 하원의원(민주)이 28일 오후 도쿄(東京)를 거쳐 서울에 도착,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에게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27일 외무부 당국자가 밝혔다.
리처드슨의원은 방북및 귀환에 미군 특별기를 이용 하고 있다.

<관계기사 4면> 이 당국자는 『리처드슨의원이 26일부터 2박3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28일 오후 늦게 방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한국전 실종 미군유해 송환문제가 주목적이며 그밖의 방북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리처드슨의 원의 방북에는 앨런 리오타 미 국방부 실종미군담당 과장과 리처드 크리스텐슨 국무부 한국과 부과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4자회담과 관련한 모종의 메시지가 리처드슨의원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 다.
이 당국자는 리처드슨의원이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했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는데 리처드슨의원이 클린턴행정부 관리들을 대동,군 특별기를 이용하는 등으로 미뤄 4자회담 등과 관련한 클린턴대통령의 친서 내지 미국의 공식입장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배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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