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刑場 떠나기 직전에 쓴 안중근 의사 遺墨 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안중근(安重根)의사의 알려지지 않은 친필유묵(사진)이 공개됐다. 해군사관학교는 25일 『안중근의사가 직접 쓴 유묵 한점이개교 50주년을 맞은 해군사관학교에 기증됐다』고 밝혔다.
安의사가 형장으로 떠나기 직전 일본 호송장교의 부탁으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묵은 가로 38㎝,세로 1백38㎝ 크기의명주천에 「臨敵先進爲將義務(적과 대치했을 때 앞서가는 것이 장수의 의무)」라는 해서체 여덟글자를 쓴 족자.
이 유묵은 대한제국 군함 양무호(揚武號)의 초대 함장을 지낸신순성(愼順晟.1870~1911)의 장남 태범(兌範.94.의학박사)씨와 손자 용극(鏞克.51.유로통상 회장)씨가 어렵게 구입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해사에 기증,빛을 보 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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