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재산 내달부터 매각-청평화상가.백화점땅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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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따른 보상과 관련,다음달부터 삼풍소유인청평화상가와 성수동 아파트형 공장등에 대한 매각이 시작된다.또지난 22일 일반상업지구로 용도변경된 삼풍백화점부지는 용도지역변경고시를 거쳐 7월중순 매각된다.
김순직(金淳直)삼풍사고 수습대책반장은 23일 『보상금 지급이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청평화상가 등 삼풍측의 재산매각을 실시키로 하고 다음달 14일 일간지를 통해 매각공고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9천2백27평의 삼풍백화점부 지와 대지 6천4백42평,건물 4천3백53평에 6개동 72가구가 입주해있는대구 임대아파트는 다음달 매각될 예정이다.
시는 삼풍소유의 재산을 모두 매각할 경우 3천여억원의 삼풍백화점부지를 포함,총4천7백억여원의 보상재원이 확보될 것으로 추정했다.그러나 보상액 4천1백50억원과 삼풍부채 1천1백90여억원이 소요돼 정부의 5백억원 지원에도 불구하고 약 6백여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집계됐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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