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산책]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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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동양화가 이선우 홍익대 교수가 개인전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연다.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서 30일까지다. 겨울이야기 등 평범한 수묵담채 풍경화인데 연필로 꾹꾹 눌러 쓴 편지 같은 아련함, 고향길 같은 편안함이 있다. 02-730-3533

◇서양화가 정광채씨가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안양 롯데화랑에서 ‘기억 속의 풍경’전을 연다. 르네 마그리트 등 초현실주의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유화를 내놓았다. 031-463-2715

◇피망 화가 이영희씨가 서울 소격동 빛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소재는 간단하지만 표현법은 여러가지다. 올록볼록 튀어나온 종이에 피망들이 잔잔하게 무늬처럼 박혀 있는 저부조, 레터링과 사진 콜라주 등 13점이다. 02-720-2250

◇성균관대 조환 교수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이슬로 돌아간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기존의 종이에 먹을 버렸다. 철판에 구멍을 뚫고 아래에서부터 엷게 조명을 쏘아 올려 새어나온 빛을 표현 매체로 삼았다. 02-720-5114

◇서울 인사동 서호갤러리는 ‘좋은 모습, 좋은 인상’전을 연다. 권주안·김대옥·류하완·시현승·조은정 등 12명의 화가들이 참여, 일상을 달리 보는 그림들을 출품했다.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02-723-1864

◇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는 다음달 10일까지 ‘상상 속에서의 눈속임’전을 연다. 박관택·박상희·백승호·이경미·이민혁·이소영 등 젊은 작가 9명이 회화·사진·설치 등 22점을 내걸었다. 02-511-0668

◇부산시 해운대구 고은사진미술관은 다음달 28일까지 김홍희 사진전 ‘두 개의 세계, 하나의 길’을 연다. 1991년 작가의 신혼 여행 중 찍은 ‘결혼시말서’, 2006년 몽골 여행 중 찍은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연작 등 대표작 60여점이 나왔다. 9월 5일 오후 5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051-74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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