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 폐지해야” 日기업 44%가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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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도쿄 UPI=연합]일본기업의 거의 과반수가 오랜 관행인 연공서열제(年功序列制)를 폐기함으로써 노동비용을 줄일 수 있기를바라는 것으로 13일 일본정부 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제기획청이 전국의 2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44.6%가 향후 3년 안에 전통적으로 고수해 온 연공서열제도에서 탈피할 계획이며 13.4%는 이미 이 제도를 폐기했다고 응답했다.
또 임금책정 기준은 능률 70%,연령 30%로 하는 방식을 가장 선호했는데 3년 전 같은 조사 때는 능률과 연령의 비율을50%씩으로 하자는 응답이 제일 많았었다.
이 조사는 일본기업들이 전통적인 경영방식을 더 이상 지속할 여유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경제기획청 관리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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