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성수기 맞아 해외 팝스타 음반 잇따라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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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5월은 음반시장의 최대 성수기.가요계 뿐만 아니라 팝음반시장에서도 조지 마이클.셀린 디옹.스콜피온스.크랜베리스 등 인기가수 또는 그룹들의 새 음반이 잇따라 발매되고 있다.
…독일출신의 정상급 록밴드 스콜피온스가 통산 13번째 음반 『퓨어 인스팅트』를 발표했다.스콜피온스는 『스틸 러빙 유』『홀리데이』『올웨이스 섬훼어』 등 애잔한 분위기의 발라드로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이번 앨범에서 첫 싱글곡으로 선정된 『유앤드 아이』역시 예전의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록발라드.
특히 창단멤버인 기타리스트 루돌프 셍커와 보컬리스트 클라우스마이네 등 세명의 멤버들은 지난주 한국을 방문,기자회견을 갖고『9월7일과 8일,서울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영국 가수 조지 마이클도 6년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했다.13일 전세계에서 동시발매된 『올더』는 그의 세번째 솔로앨범으로 이미 싱글음반으로 소개돼 국내에서도 히트를 기록한 『지저스 투어 차일드』를 수록하고 있다.조지 마이클은 80 년대 그룹 왬시절부터 『케어리스 위스퍼』등 히트곡으로 특히 여성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왔으나 전 소속사였던 소니뮤직과의 법정싸움으로 인해 활동을 못하다 이번에 재기음반을 낸 것.
…여성 보컬리스트 돌로레스 클레이본이 이끄는 아일랜드의 록밴드 크랜베리스의 3집 『투 더 페이스풀 디파티드』가 출반됐다.
크랜베리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삽입곡 『오드 투 마이 패밀리』와 영화 『중경삼림』의 수 록곡 『드림스』가 동시에 히트하면서 부각된 그룹.이번 3집은 최근 보스니아 전쟁 등 현실의 모순에 대한 강한 메시지가 담긴 노래들을 수록하고 있다.
…『폴링 인 투 유』로 머라이어 캐리의 아성을 깨뜨리고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셀린 디옹의 95년작 프랑스어 음반 『포 유』가 국내에서 출시됐다.셀린 디옹은 잘 알려진대로 프랑스문화권에 속하는 캐나다 퀘백주 출신.때문에 그녀 는 프랑스에서 특히 인기가 높고 지난해에는 프랑스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이번에 출반된 『포 유』에는 그녀가 모국어인 프랑스어로 부른 14곡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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