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이 좋아하는 외식 메뉴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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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닭갈비와 막국수의 고장 춘천시민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는? 정답은 삼겹살이다.

춘천시가 시민의 관심사와 의식을 파악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2008년 사회통계조사 결과 시민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는 삼겹살(19%)이었고, 닭갈비(18.8%)는 근소한 차이로 두 번째였다. 그 다음은 돼지갈비(9.8%), 중화요리(9.2%), 전골류(6.4%)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삼겹살은 20대, 돼지갈비는 30~50대, 닭갈비는 10대, 전골류는 50~60대가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 한달 평균 외식 횟수는 2~3회(43%)가, 비용은 한번에 4만원 미만(45%)이 가장 많았다.

결혼관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36%), 하는 것이 좋다(37%)는 응답이 많아 결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배우자 선택 잣대로는 인간성(72%), 직업(14%), 가정환경(6%), 외모(4%)순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타 시·도 진학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64%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사회진출에 도움(45%), 특기 적성에 맞는 학교가 없어서(39%), 교육 인프라 수준이 낮아서(17%) 등을 꼽았다.

노인이 겪는 어려움은 경제(49%), 건강(19%), 소일거리(14%), 외로움(13%)순이었다. 노후생활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3%)이 준비하고 있었으며, 방법으로 국민연금(37%)이 가장 많았으며 퇴직금은 6%에 그쳤다.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46%)이며, 시내·외 버스(29%), 도보(15%), 택시(5%), 자전거(2%)순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 가량(38%)은 자전거가 있으나 자전거 도로가 없거나 연결되지 않아(76%) 불편하다고 답했다. 조사는 표본으로 선정된 1000가구 2081명을 대상으로 4월 실시됐으며, 허용오차는 가구 기준으로 ±3.1%p이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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