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한국 메달 분포는 이미 '선진국형'…수영·펜싱 뜨고, 복싱 등은 퇴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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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8일 '6시 중앙뉴스'는 선진국형으로 바뀐 한국의 메달 분포를 주요 이슈로 다룹니다. 본선에 진출하기만 해도 대단한 일로 여겼던 수영에서 금·은메달을 따내는 대신 복싱·레슬링 같은 전통적 강세 종목은 맥을 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본 종목인 육상에서 지속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중앙뉴스'는 어제 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효정-이용대조가 금메달을 따내 온 국민을 열광케 하면서, TV 카메라를 향해 '살인 윙크'를 던진 스무살의 청년 이용대가 박태환에 이은 '국민 남동생'으로 탄생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용대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집에서 TV를 보면서 자신을 응원한 어머니에게 윙크를 했다고 밝혔지만,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빼어난 그의 실력에 반한 여성 팬들은 그의 홈피를 다운시켰습니다.

올림픽 결승전에서 우승이 확정된 직후 벌이는 챔피언 세리머니는 '원초적 본능'이라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들의 분석에 따르면 한번도 그 같은 동작을 본 적이 없는 시각장애인 우승자도 비슷한 몸짓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전에서 9회 말까지 손에 진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승리해 5전 전승으로 내일 세계 아마 최강 쿠바와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쿠바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한국은 금메달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은 수십 차례의 '촛불 집회'를 열리게 했지만, 수입 고시 후 50일이 지난 요즘 미국산 쇠고기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제치고 호주산에 이어 국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원어로 듣는 AP뉴스'와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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