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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펠프스 시상식 때 미국 국가 ‘가위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0일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가 베이징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열린 시상식에서 연주된 미국 국가(國歌)의 끝부분이 잘린 채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개인혼영에서 첫 금메달을 딴 뒤 베이징 워터큐브에서 성조기와 함께 연주된 미국 국가는 뒷 부분이 잘린 ‘숏 버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국가는 20초간 연주되다가 중단되고 말았다. 미국 국가를 제대로 연주하면 1분이 넘는다.

시상대 위에 오른 펠프스도 음악이 끝난 뒤 박수를 쳐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당시 관중석에는 응원 나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부부와 장녀 바버라 부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앉아 있었다.

음악이 중단되자 은메달리스트인 라즐로 체흐(헝가리)와 미국팀 동료 선수인 동메달리스트 라이언 로티가 금메달 시상대 위에 함께 올라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미국 네티즌들은 미국과 메달 순위 1위를 놓고 경쟁하는 중국의 시기심이 발동된 것이라며 일종의 ‘음모론’을 제기하며 미국 국가 단축 연주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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