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미국서도 쓸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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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미국과 일본으로 출장가는 국내 휴대폰 이용자들은 출장지에서 무료로 휴대폰을 대여받을수 있고 국내에서 쓰는 휴대폰으로 현지에서 통화하거나 국내로 장거리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한국이동통신(대표 徐廷旭)은 지난달 일본 NTT도코모사와 한.일 공동 이동전화망 구축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미국 GTE와도 한.미 공동 이동전화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이 회사는 오는 9월부터 미국 출장자의 경우 국내 휴대폰을 그대로 들고가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일본의 경우 한.일간 이동통신시스템에 차이가 있어 연내에는 출장자들에게 도코모사의 휴대폰을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빠르면 98년부터 본격적인 휴대폰 공동이용서비스를 추진키로 했 다.
신세기통신(대표 鄭泰基)도 미국 에어터치사및 사우스웨스턴벨사와 국제간 이동전화 공동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7일 밝혔다.신세기는 빠르면 오는 8월부터 미국에서의 휴대폰 공동이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이어 2000년까지 아시아지역과 유럽국가등에도휴대폰 공동이용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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