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가폭락은 투자기회가 될 수 있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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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개막 후 상하이증시 5.95% 하락

지난 주 발표된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면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5.95% 하락한 2450.61P, 선전거래지수는 4.91% 떨어진 8233.41P로 마감했다. 1주일 거래대금은 상하이 1678억 위안, 선전 871억 위안으로 전주대비 20% 줄어들어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올해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하락으로 양대증시의 유통주 시가총액은 5조3818억 위안으로 전주대비 5.67% 감소했고, 총 시가총액은 16조 위안이 붕괴된 15조9366억 위안으로 1주일 만에 6.01%가 줄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2,405.61P, 13.53P(+0.56%)

지난 주 블루칩 중에 첫 유통주가 된 중신(中信)증권(600030)은 15% 하락했고, 주간 단위로 117개 종목만 상승했으며, 주가상승률이 10%를 넘는 종목은 7개에 불과했다.

7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난 주 주가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그 중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0% 상승해, 12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핫머니 철수”루머까지 겹쳐지면서 월요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500P가 붕괴했다. 화요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한번 악화된 투자심리는 되돌리지 못한 채 주가는 급락했다.

올림픽랠리가 무산된 이유

올림픽을 앞두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952P에서 2366P까지 20% 하락한 주요 이유는 셋이다.

첫째는 경제적 측면에서 베이징올림픽이 개최되는 올해는 공교롭게도 중국이 산업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해인데다가 세계 경기사이클이 하락추세로 바뀌는 과정에서 개최돼, ‘올림픽후유증’ 즉 ‘계곡효과(Valley Effect)’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둘째, 수급면에선 8월에 만기가 도래할 비유통주(보호예수) 해제물량이 7월보다 3.2배가 많아졌고, 은행의 고금리 재테크 상품으로 증시자금이 빠져나감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증시에 수급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7000조원에 달하는 시중자금이 지금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을 떠나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지하금융시장으로 들어간 것이 주가하락의 원인이 됐다.

셋째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올림픽을 1주일 앞두고 중국 국가외환국이 갑자기 ‘외환관리 신규정’을 발표했다. 이는 금융기관이 일정기간마다 외국인 잔고내역을 외환관리국에 보고하라는 내용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 상품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의도였다. 이에 놀란 외국투자자금이 A주, B주 외에도 H주에서도 빠져나감에 따라 대형블루칩을 중심으로 주가급락이 찾아왔다.

중국증시의 주가하락폭은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어느 정도인가?

지난 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370P까지 급락해, 작년 10월 주가고점 6124P에서 61.3%나 하락한 주가버블이 해소된 상태이다. 지금과 같은 공황심리가 팽배한 상황에선 기술적으로 70% 하락한 1800선이 바닥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과거 역사적 버블을 경험했던 주요 증시의 주가 조정폭은 60~70% 수준이었다. 미국의 증시대공황이 발생했던 1929년 미국 다우지수(1929년7월1일 343.45P~1932년7월1일 71.56P)는 79.16% 하락했고, 일본 니케이지수(1990년1월 37,189P~2003년4월 7831P)는 78.9% 급락했었다. IT거품이 터졌을 때 나스닥지수(2000년1월 3940P~2002년9월 1172P)도 70.25% 폭락했다. 최근의 주가하락을 경험했던 베트남 VN지수(2007년10월10일 1110.78P ~2008년6월11일 367.46P)는 66.92% 수준에서 주가하락이 멈췄다.

중화권 증시는 과거 유난히 짧은 기간 주가 급등락현상이 잦았던 특성을 보이고 있다. 과거 중국증시는 1996년1월 2,449P~1998년8월 856P까지 65.03% 하락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대만이 경기후퇴기에 있었던 2000년2월 10128P~2001년9월 3592P까지 64.53% 급락했었고,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 당시 홍콩 항생지수는 1997년7월 16365P~1998년8월 7275P까지 55.55% 폭락을 겪었다.

향후 주가상승 여력은 남아있는가?

지수 2370P에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88배 수준으로 1995년2월17일 533.76P 이후 13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극단적인 상황까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1994년7월29일 333.92P인 PER 15.3배 수준까지 채 10% 하락 공간만이 남아 있다.

국제적으로 보면 미국의 다우지수의 PER은 17.72배 S&P500지수의 PER은 25.8배 수준이고, 국제투자자들이 투자기준으로 삼고 있는 모건스탠리의 전세계 지수 평균PER은 14.95배 수준이다. 연간 9%~10% 성장하는 중국의 경우엔 증시가 폭락한 지금이 주가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증시하락이 장기화되자, 증감위 대변인은 현재 주식시장과 관련된 비유통주, 상장회사의 자사주매입과 배당제도, 장기자금의 증시투자 확대 등을 언급했다. 국유주의 매각과 관련해 감독시스템을 마련하고, 상장회사의 자사주매수와 관련된 비준절차를 간소화시키고, 배당제도의 완비, 자본시장에 장기투자자금의 진입과 관련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양호한 환경을 창조하겠다고 밝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지수 2400~2600선의 움직임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면에서 투자매력이 높아져 기술적 반등의 충분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작은 호재에도 주가는 민감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을 전후해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0% 하락해, 하락폭의 절반인 2600P까지 기술적인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반 기술적지표가 과매도신호를 보내고 있어 주가 하락 위험은 줄어들었지만, 아직은 추세적인 주가반등을 기대할 만한 필요조건은 충족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상반기 실적발표 시즌에 진입하는데, 하반기 실적전망이 밝지 못해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 강세로 국제투자자금이 이머징시장에서 다시 미국증시로 환류하는 움직임 강하게 나타나고 A주와 H주 상승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400~26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시폭락에서 과도하게 하락했던 농업, 비철금속 등이 주말을 앞두고 큰 폭으로 반등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은행주, 낙폭이 컸던 대형블루칩, 중소형테마주로는 반발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주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칠 주요 재료는 18일(월) 중국남차(中國南車:601766)의 공모주 30억주 중에 온라인 발행될 24억주가 출회된다. 19일(화) 바오강(寶鋼)의 비유통주 119억주가 만기해제될 예정이다. 24일(일) 베이징 올림픽이 폐막될 계획이다.

[홍콩 주식시장 동향과 뉴스]

<주간> 항생지수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지난 주 홍콩증시는 목요일만 소폭 반등에 성공했을 뿐, 블루칩 주도의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항생지수는 724P(-3.31%) 하락한 21,160.58P로 마감했다. 국유기업지수(H주)는 572P(-4.87%) 떨어진 11,170.20P로 장을 마쳤다.

미 달러화의 강세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증시가 베어 마켓 랠리가 펼쳐지자 국제투자자금이 중국물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최근 2주간 홍콩과 중국증시는 큰 폭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중국과 홍콩의 주요경제지표도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2년 만에 최고치인 10%를 기록한데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다. 또한 금요일 홍콩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됐는데, 시장 예상인 5%~6.6% 보다 낮은 4.2%에 그쳤다. 이는 지난 1분기 7.3%(수정후)보다 크게 둔화된 수치로 자원주, 통신주, 은행주가 차례로 투매물량을 받으면서 항생지수는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최근 홍콩증시는 내우외환의 충격으로 증시 에너지가 매우 취약한 상태로 지난 1년간 최저 지수인 21,084.61P에 불과 75.97P를 남겨두고 있다. 미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되는 한 홍콩증시의 최저치 경신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물이 주가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비교적 안정한 중국 은행주가 매물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향후 2주간 상반기 실적발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 금요일 중국물 은행주가 대부분 하락했지만, 초상은행(03968)은 0.20% 오른 24.45HKD로 마감했다. 초상은행은 이번 주 월요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NP파리바는 상반기 순이익은 10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등급을 “매수”로 목표가격을 35.13HKD로 제시했다

주봉으로 본 홍콩 항생지수 21,160.58P -232.13P(-1.09%)

[중국 증권시장과 관련된 이슈분석]

530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0.7조원

상하이 선전 양대시장의 530개사가 2008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 530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총액은 717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29.28% 증가. 상반기 보고서에서 철강, 부동산 등 많은 업종이 향후 경기둔화를 경고

철강기업의 놀라운 상반기 실적발표
중국철강회사를 대표하는 우한철강(武鋼), 안산철강(鞍鋼)의 상반기 실적은 전체 철강업종의상반기 경기동향을 보여줌. 철강제품 판매량, 판매가격, 소득세 등을 종합해 보면, 우한철강, 안산철강의 상반기 실적은 모두 최고치를 기록. 우한철강의 상반기 순이익은 49.11억 위안(+36.53%), 안산철강은 59.8억 위안(+24.48%)을 실현

상반기 철광석, 석탄 등 원자재가격이 계속 상승한데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률 둔화세가 뚜렷. 우한철강의 상반기 철강제품의 영업비용은 49.53%은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4.62%포인트 하락. 동시에 수요감소의 영향으로 상반기 일부 철강제품 공장도가격과 시장가격의 역전현상이 발생. 철강업계에선 철강회사의 2009년 실적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최근 기관들은 철강주에 대한 투자비중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 우한철강의 경우 이전 기관의 투자비중은 최고 72.8%였지만, 지금은 58%까지 감소

20여개 부동산기업의 순이익증가율은 100%를 상회
이와 마찬가지로 부동산업종에 대한 향후 경기전망도 비관적. 현재까지 20여개 부동산 상장기업이 상반기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전체 순이익증가율은 100%를 상회. 그 중에 바오리(保利)부동산, 쑤닝세계(蘇寧环球) 등 상장기업의 상반기실적은 250% 이상을 기록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부동산 상장기업의 현금흐름은 악화돼 가고 있음. 금융긴축과 미분양 급증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부동산 상장기업의 경영활동에 따른 순현금흐름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

바오리부동산의 상반기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경영활동에 따른 순현금흐름은 오히려 -64.48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068.7%나 하락. 동시에 회사가 갖고 있는 현금도 연초에 46.26억 위안이었지만, 상반기말 36.18억 위안으로 감소해, 현금흐름으로 보면, 부동산기업의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지 못함.

수렁에 빠진 철강주, 침체국면을 언제 탈출할 수 있을까?

중국증시가 지난 10개월간 60% 폭락하면서 많은 기업들의 주가도 자주 신저가 행진을 벌이며 곤두박질쳤다. 중국증시가 5년간 주가조정을 보였던 2005년 마지막 해에 적지 않은 기업들의 순이익증가율은 20% 이상이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30~50%나 하락했었다.

3개월 전에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3000P가 붕괴된 이후 거래량 감소, 청산가치를 밑도는 기업이 발생했고, A/H주의주가역전현상 등이 나타나, 2006년 주가바닥일 때의 998P 수준과 매우 흡사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8월11일 기준 주가가 청산가치를 하회하는 종목은 22개에 달했고, 배당수익률이 이자수익률을 웃도는 종목도 크게 늘고 있다.

8월13일 한단(邯鄲)철강(600001)의 종가는 주당순자산 4.38위안을 밑돌았고, PBR은 0.99배로 첫 번째로 주당 순자산을 깬 철강주로 기록됐다. Topview 자료에 따르면 2분기 한단철강을 보유한 투신사의 전부 투자비중을 축소시켰고, 누적매도 금액만 11억 위안에 달했다.

한단철강 외에도 항저우철강(抗鋼:600126)은 5.14위안의 주당순자산이 깨졌고, 난강(南鋼:600282), 안양(安陽)철강(600569), 당강(唐鋼:000709), 샤오강쑹샨(韶鋼松山:000717) 등은 주당순자산이 붕괴되기 직전이다. 우한철강(武鋼:600005), 바오강(寶鋼:600019)은 배당수익률이 이자수익률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36개 투신사들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는 철강시장이 전통적으로 수요불경기로 철강 현물가격이 둔화되는 시기이지만, 4분기에는 철강가격이 시장이 우려한 만큼 큰 폭으로 하락할 확률은 높지 않다. 최근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소형 제철소들은 생산량을 감산하고 있어 하반기 철강가격 하락률은 10% 전후로 전망된다.

현재 주식시장의 비관적인 투자심리를 감안하면 철강주는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바오강 등 대형 철강사의 주가는 분명히 과소평가돼 있다. 중국증시가 외부악재로 큰 폭의 주가 변동성을 보일 경우, 투자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경제 및 산업뉴스]

소비는 중국 경제를 안전하고 빠르게 인도하는 터보엔진

‘밸리 이펙트’ 우려를 말끔히 날려버린 경제지표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23.3% 증가해 증가율상으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7번 연속으로 20%를 상회한 기록이기도 했다. 전달 발표된 통계자료에서도 올해 상반기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21.4%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1~7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7조2160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 27.3% 증가해 내수와 관련된 고정자산투자와 소매판매가 모두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모두 20% 이상 늘어났다. 수출둔화로 경제성장률이 위축될까 우려했지만, 내수분야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밸리 이펙트’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떨쳐버렸다.

투자와 소비가 수출을 대체하며 균형적인 경제발전
우리나라에서 유독 “밸리 이팩트(Valley Effect)”을 강조한 터라, 이번에 발표된 소매판매는 중국물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소비도 줄곧 강세흐름을 보여 왔었다. 2월 들어 소매판매 증가율은 매월 상승함과 동시에 4월 들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 2가지 경제지표가 역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소비증가세는 추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 소비, 수출의 트로이카경제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이상적인 성장모델이다. 현재 중국경제는 투자와 수출이라는 양대 엔진이 과열상태에서 정상속도로 출력을 낮추는 중이지만, 소비 엔진은 점차 출력을 높여가고 있어 어느 때보다 균형발전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올해 들어 중앙정부는 잇따라 수많은 기업과 개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세금경감 정책을 내놓았다. 중국기업에 대한 소득세 인하와 증권거래세를 낮췄고, 개인소득세 과세 기준점을 높이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외에도 작년 8월 저축성예금 이자세를 낮추어 민간의 가처분소득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특히 농촌지역의 현금소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소비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소득증가율도 이전처럼 빠르지 는 못할 전망이다. 이는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하락으로 “부의 효과”가 사라진데다, 물가상승기에 소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사재기 등이 소비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원자바오(溫家寶)총리는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내수확대 방침을 밝히고, 투자와 소비의 관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성장 동력을 투자와 수출에서 소비, 투자, 수출로 전환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소비가 경제엔진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RPM을 높이기 위해선 민간소득 증가 외에도 물가안정과 공급확대, 기초생활 필수품의 공급보장, 도시 서비스 소비와 문화소비를 자극시켜야 한다.

대외적인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중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좋은 상황이다. 소비와 투자가 이끌고 있는 내수 성장동력이 워낙 강력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빠른 성장

올해 1~7월까지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1082조원(+27.3%)

15일 국가통계국 웹사이트는 올해 1~7월, 중국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7조2160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27.3% 증가했다고 발표. 그 중에 국유 및 국유주식회사의 투자는 2조9404억 위안(+20.9%), 부동산개발투자는 1조5884억 위안(+30.9%)을 기록

투자항목별로 보면, 중앙항목투자는 6679억 위안(+25.3%), 지방항목투자 6조5481억 위안(+27.5%)

산업별보로는 제1차 산업 1076억 위안(+61.9%), 제2차 산업 3조2606억 위안(+27.9%), 제3차 산업 3조8478억 위안(+26.0%)

업종별로 보면, 석탄채굴과 선광업 1045억 위안(+37.5%), 전력, 열에너지 생산과 공급 4398억 위안(+10.1%),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업 1265억 위안(+33.5%), 철도 수송업 1054억 위안(+35.8%), 비금속광산 선광, 제조업 2242억 위안(+46.7%), 철화합물광산 선광, 제련 및 압연 가공업 1986억 위안(+31.6%), 비철금속광산 선광, 제련 및 압연 가공업은 1246억 위안(+40.5%) 늘었음

등록유형별로 보면, 중국자본기업 6조4330억 위안(+28.2%), 홍콩 마카오 대만기업 3356억위안(+19.7%), 외국기업 4093억 위안(+19.8%)

7월말까지 시공과 신규프로젝트 동향을 보면, 도시 50만위안(7500만원) 이상의 시공항목 은 누적 234,455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20,606건이 증가. 시공항목의 계획 투자총액은 23조8,960억 위안(+17.4%). 신규 프로젝트사업은 144,467건으로 전년대비 12,368건이 증가했고, 투자총액은 4조6,742억 위안(+2.9%) 규모

자금조달 상황을 보면, 도시지역 투자금액은 8조2057억위안(+24.1%), 그 중에 중국내 대출금(+15.3%), 외자(+3.3%), 자기자금(+31.7%) 증가

한화증권 리서치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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