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의동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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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주시는 덕진구 여의동에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지는 월드컵경기장 주변 40만㎡다. 이 곳에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야구장·생활체육공원 등을 짓는다.내년부터 2014년까지 총 3500여 억원을 투자한다.올해는 추경 예산에서 37억원을 확보, 종합운동장 부지(13만㎡) 매입에 나선다.

종합운동장·야구장은 1단계 사업으로 2012년까지 조성한다. 특히 종합운동장은 내년 9월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제 1종 육상경기장으로 지을 계획이다. 실내체육관과 생활체육공원, 야외 테니스장 등을 짓는 2단계 사업은 2013년 착공한다. 1단계 사업비(2150억원)는 덕진 종합경기장 개발 이익금으로 충당하고, 2단계 사업비는 공공예산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의 덕진 종합경기장 부지(11만6000여㎡)에는 컨벤션센터를 건립키로 확정됐다. 그동안 이곳은 활용 방안이 컨벤션센터나 종합터미널 건립 등 다각적으로 검토돼 왔다.

박종호 전주시 비전사업추진단장은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편의시설의 확대와 굵직한 국제행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시설을 한 곳에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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