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원격교육 사례-미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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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가르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교육기관과 기업들이 한결같이 공감하는 명제다.
현기증 나는 기술의 변화.발전으로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이며 지속적인 교육과 재교육이 절실해지는 시점에서 원격교육이 그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원격교육은 더 많은 사람에게,더 다양한 내용을,더 효과적으로,더 값싸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일까.
『원격교육이 무엇인지 모르는 교육행정가와 교사들의 두려움이 가장 큰 장애일 뿐이다.일단 원격교육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대부분의 학교.기업들이 한결같이 만족스러워하며 그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사용자중심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미국 최대의 컨소시엄 원격교육협회 프레드 졸라 회장은 변화에 매우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교육 관계자들에게 원격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에대한 확신만 심어줄 수 있다면 그 다음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고 말한다.
관심과 인기를 모으는 원격교육 프로그램들은▶외국어.다문화교육.기술.과학 과목을 위한 전자현장학습▶소수언어 사용학생들을 위한 영어.수학.사회.과학 교육▶여러 대학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학부와 석.박사과정 대학원 과정▶교육대학이 제공 하는 예비교사교육 및 현직교사 재교육▶교사와 학생들이 배로 모험여행하는 현장교육을 인터네트로 연결해 원하는 교사.학생들이 함께 즐기는 「간접 현장체험 교육」▶조기 출소자를 위한 사회적응 및 직업교육▶미국.유럽지역의 대학들이 공동으 로 추진하는 경영학 석사과정 교육 등 한이 없다.
「원격교육 수월성센터」를 설립,운영하는 AT&T도 지난 10년간 원격교육 방식으로 세일즈교육을 실시해 왔는데 순회강사나 집단교육을 실시한 것보다 2천만달러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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