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방울 안 묻히고 설거지 할 수 있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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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귀찮기만 한 주방 일. 최근 좀더 간편하게 주방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설거지할 때=한국쓰리엠의 '디쉬원드'는 손잡이가 달린 수세미다. 손잡이가 있어 손에 물을 안 묻히고도 설거지가 가능하며 따로 세제를 묻힐 필요 없이 손잡이에 부착된 세제펌프로 세제를 분사할 수 있다. 프라이팬이나 가전 제품 등을 손쉽게 닦기에 좋다. 수세미 부분을 교체해 쓸 수 있다. 4900원. 080-533-4114.

마늘.생선 등을 조리하고 났을 땐 비누로 아무리 닦아도 손에 밴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헨켈 '스멜 리무버'는 동전 크기의 작은 원형의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손에 밴 음식 냄새를 없애준다. 흐르는 물에서 10~20초간 제품을 쥐고 있으면 손에 뱄던 냄새가 사라진다. 5만2000원. 02-2192-9643.

멜로디의 '야채 브러쉬'는 고구마나 당근 같은 단단한 야채를 껍질을 깎지 않고 솔질만으로 깨끗이 손질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 손에 들어오는 안정감 있는 손잡이가 힘을 주어 닦기에 편리하다. 까사리빙 판매 9000원. 02-523-7495.

질리스의 '샐러드 스피너 주니어'는 일명 야채 탈수기로 불린다. 야채의 물기를 쉽게 빼주는 제품으로 뚜껑 쪽에 달려 있는 끈을 잡아당겨 바구니를 회전시키면 원심력에 의해 야채의 물기가 밖으로 떨어져 나간다. 샐러드나 쌈 등을 만들 때, 허브 잎이나 딸기 등 손상되기 쉬운 야채나 작은 과일 등을 씻을 때 좋다. 3만6000원. 02-2192-9642.

◇음식을 자르거나 보관할 때=남양키친플라워의 '김치자르미'는 칼과 도마 없이 김치를 용기 안에 넣어 자를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김치를 포기째 넣은 뒤 용기 뚜껑에 내장된 칼을 뽑아 홈을 따라 누르면 김치가 4cm 간격으로 잘린다. 손이나 도마에 김치 국물이 묻거나 냄새가 배는 것이 싫은 주부들에게 좋다. 소형 1만4000원, 중형 1만6000원, 대형 1만9000원. 031-984-6121.

두산오토(www.otto.co.kr)의 '강판과 쟁반이 있는 도마'는 나무도마에 강판과 쟁반의 기능을 추가했다. 자르고 채 써는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고, 강판 아래에는 분리되는 플라스틱 쟁반이 달려 있어 편리하다. 두산오토 판매 1만9900원. 080-777-0770.

타파웨어의 '피자 데우미'는 먹다 남긴 피자나 냉동 피자를 데워 먹는 용기다. 용기에 뚜껑이 달려 있어 피자가 데워지면서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1만5000원. 080-023-8811.

코지올의 '오렌지 필러'는 딱딱한 오렌지의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게 한다. 까사리빙 판매 1만6000원. 1544-7525.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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