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億대 寶石밀수 적발 印度人등 셋 영장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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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 본부세관은 29일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1만5천여 캐럿(시가 1백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혐의로 서울 엔지엔 코포레이션 대표 인도인 제인 아르빈드(25).전무 사명수(51)씨와 이들로부터 보석을 구입해 판매한 부산시중구창선동 「금당」업주 金문형(44)씨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세관은 이들이 팔다 남은 다이아몬드 3천75캐럿(30억여원어치)과 비밀장부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아르빈드등은 95년2월 서울중구을지로에 외국인투자회사로 보석수입판매점 을 설립,인도산 다이아몬드 1만5천2백23캐럿과 에메랄드 44캐럿등 시가 1백억원 상당을 인도.홍콩 등지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직접 가져오거나 외국인 여행자를 고용해 밀반입,부산.서울등 보석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金씨는 엔지엔으로부터 다이아몬드 3백80캐럿을 밀수품인줄 알면서 3천7백만원에 구입.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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