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 연평균 10%씩 성장-기업.외국업체 진출여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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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의 외식산업은 연평균 10%씩 성장해 오는 2000년에는 총 3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27일 「외식산업의 구조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외식산업 규모는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외국 외식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작년에 17조원대에 이르렀으며 98년에는 23조원,2000년에는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65년에는 전체 식료품비 가운데 외식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불과했으나 94년말에는 28.9%로크게 높아진 데 이어 작년 말에는 30%선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비중은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93년 현재 우리나라 외식업체는 38만9천5백14곳,종사자는96만7천3백53명이며 연간 총매출액은 15조8천2백2억원에 달해 업체수가 81년에 비해 19만2천9백49곳이 늘어 연평균5.9%의 증가율을 보였고 매출액은 연평균 1 9.1%씩 증가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식품개발연구원은 외식산업의 확대 추세에 발맞춰 정부가 전통 외식업체에 대한 인증사업 및 실질적 지원.육성 정책을 확대해 줄것을 요구했다.
고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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