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명 외무장관 3國 순방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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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은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초청으로 내달 5일부터 나흘간 러시아를 공식방문한다고 외무부가25일 밝혔다.
孔장관은 러시아 방문에 앞서 제9차 유엔무역개발이사회(UNCTAD)총회 참석차 29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고 이어다음달 2일부터 나흘간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孔장관은 특히 30일 요하네스버그에서 UNCTAD에 참석하는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일본 외무장관과 한.일 외무장관회담을갖고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의 방한문제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孔장관은 또 러시아 방문중 프리마코프장관과 회담을 통해 4자회담제의 등 한반도 평화구축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이번 총회에 김동운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파견함에 따라 孔외무장관과 접촉하게 될 것이며 孔장관은이 접촉을 통해 4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타진할 전망이라고 한 정부소식통이 밝혔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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