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新대기업 정책'관련 나웅배 부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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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다음은 나웅배(羅雄培)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의 일문일답.
-여신관리 제도를 손대게 된 배경은.
『현행 제도는 경제력 비중이 크지 않은 대기업까지 포함해 기업의 자율적 성장을 제약하는 측면이 있어 대상을 줄이는 대신 공시제도와 외부감사를 강화,보다 투명한 기업경영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
또 11~30대 그룹은 여신관리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업종 전문화 제도도 10대 그룹에 대해서만 남게 된다.』 -이럴 경우돈이 대기업으로 몰릴 부작용은 없는가.
『30대 그룹에 대한 은행대출금중 10대 그룹 비중이 75%에 이르고 있어 대상을 줄이더라도 은행 대출이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10대 그룹이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주거래 은행의 사전 승인을 받는 제도는 어떻게 되나.
『부동산 가격 동향 등을 감안해 나중에 검토하겠다.』 -대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어떻게 제고하겠다는 건가.
『상장기업과 대주주(특수관계인.계열회사 포함)사이의 거래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회사나 빚이지나치게 많은 회사 등은 증권관리위원회가 외부 감사인을 지정토록 하는등 외부 감사제도도 보강할 방침이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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