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t급 구축함 2001년께 첫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우리 해군이 대양(大洋)으로 나갈 수 있는 중형구축함을 갖게됐다. 해군은 먼바다의 악천후 속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4천급 구축함(KDX-2)을 건조키로 하고 이달부터 본격설계에들어갔다.3천억원을 투입,6년후 건조될 KDX-2는 현 호위함(1천5백)보다 3~4배의 전투력을 가져 연안해군에 서 대양해군(Blue Navy)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길이 1백50의 KDX-2에는 사거리 15㎞의 시스패로 대공미사일과 하푼 대함미사일을 장착하고 링스 대잠헬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신형 구축함 KDX-2는 특히 골키퍼라는 30㎜ 대공포를 갖춰 엑조세와 같은 함대함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또 링스헬기가 찾아낸 적 잠수함을 잡을 수 있는 어스락(ASROC.
사정거리 10㎞)도 장착하고 있다.
◇성능및 무장 ▶톤수 4천▶길이 1백50▶속력(시속)30노트(55㎞)▶항속거리 7천4백㎞▶함대함미사일 하푼 8기▶함대공미사일 시스패로 16기 김민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