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적긁적 '아토피' 천연제품 써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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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팡밀

▶ 아토알로愛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기들이 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아토피는 신체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왔을 때 면역체계의 과민 반응으로 심한 피부 건조와 가려움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가공식품에 함유된 농약.항생제.성장 촉진제 등이 아토피를 유발하며, 아기 열명 중 한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용품업계 관계자는 "아토피 유발 성분을 뺀 이유식부터 아토피 방지 및 증상 완화를 위한 의류.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네슬레가 서울우유와 함께 내놓은 이유식 '앙팡밀'은 국산 유기농 쌀.과일.야채 등으로 만들어 알레르기나 아토피에 대한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유산균 '비피더스 BL'을 첨가해 소화 흡수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스틱형 개별 포장이며 30개들이 한 캔에 1만7000원 선이다.

일동 후디스의 '산양 분유.유아식'은 뉴질랜드에서 방목한 산양유로 만들어 항생제.성장 촉진제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단백질과 지방 구성이 우유와 달라 유단백 알레르기나 아토피성 피부, 소화 장애의 염려를 덜어준다. 한 캔(400g)에 1만9500원 선이다.

이롬라이프는 아토피 예방과 장 질환에 효과적인 어린이용 면역제품 '이롬브랜키드'를 출시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6, 유산균 추출물 등이 들어 있다. 90포에 16만원 선이다.

남양 알로에의 '아토알로애(愛)'는 짜 먹는 요구르트 형태의 제품으로, 알로에 성분이 아토피 예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면역 기능도 강화해 준다. 270포에 28만원 선이다.

매일유업은 설사나 아토피.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있는 아기들을 위한 특수 유아식 '베이비웰' 6종을 출시했다. 베이비웰 아토케어 한 캔(450g)에 1만원 선이다.

제니스리빙은 알레르기나 아토피를 일으키는 물질이나 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성 세제와 스프레이를 출시했다.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진드기 등을 무독성으로 바꿔 집안의 아토피.알레르기 원인을 완화해 준다. 500㎖ 세제가 1만6000원이고, 스프레이(350㎖)는 1만5000원이다.

유아복 브랜드 압소바는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는 콩섬유를 사용한 손.발싸개 등의 제품을 내놨고, 이랜드의 헌트이너웨어는 아토피성 피부를 완화해 주는 '알로에 키토산' 내의를 판매하고 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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