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을 먹기 위해 떠나는‘슬로푸드’ 여행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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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호 13면

연꽃지지미,연일밥,수삼을 찌는 전통 방식,홍삼포크

충북 청원군 강내면 연꽃마을의‘연잎밥’

사찰음식의 한 종류로 잣·호두·대추·밤 등 명절 때 먹는 약식과 재료가 비슷하다. 보통 12~14가지 재료를 넣어 50분간 밥을 짓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1차로 된 밥을 재료와 고루 섞이게끔 잘 저어 주고, 그 밥을 연잎에 싸서 다시 50분 찌고 10분 뜸을 들인다. 한 숟가락 입에 넣으면 각종 재료의 맛과 어우러진 연잎 향이 입 안 가득히 퍼져 이게 밥인가 보약인가 싶다. 연꽃지지미·연꽃차도 향기롭다.
연꽃마을
문의 043-231-1466
웹주소 www.lotusvill.net

충북 증평군 증평읍 ‘장이 익어 가는 인삼 마을’의 ‘흑삼’과 ‘홍삼포크’

수삼을 1시간 쪄서 10분쯤 식힌 후 옮겨 건조를 세 번 한 것이 홍삼, 수삼을 구증구포 방식으로 가공한 것이 흑삼이다.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흑삼에는 화학작용이 일어나 홍삼보다 사포닌 등의 성분이 더 많아져 맛과 효능이 훨씬 뛰어나게 된다. ‘장이 익어 가는 인삼 마을’ 가까운 곳에 있는 ‘자연의 약속’에서는 홍삼 부산물인 홍삼박을 넣은 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로 만든 삼겹살을 맛볼 수 있다. 특허 등록된 기능성 돼지고기 ‘사미랑 홍삼포크’다. 일반 삼겹살에 비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비린내가 적다. 일반 불판이 아닌 숯으로 만든 판 위에서 구워 기름기가 적고 느끼하지도 않다.
장이 익어 가는 인삼 마을
문의 043-835-4290 , 웹주소 http://jang.invil.org
자연의 약속
문의 043-838-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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