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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사조,정치受惠株로 급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장외악재 요인으로 작용했던 총선이 끝나면서 기업주가 국회로 진출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상한가행진을 지속하는 등 「정치 수혜주」로 떠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조산업과 청구.사조산업은 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주진우(朱鎭旴)씨가 신한국당후보로 경북 고령-성주지역구에출마해 당선됨에 따라 향후 사업다각화 추진 등에 유리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또 5공과 6공의 TK인사들과 비교적 가까운 것으로 증시에 알려져 있는 청구의 경우 총선을 통해 TK지역에서 「친(親)청구」인사들이 많이 당선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시에 각광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15일 오후 들어 증권시장에서는 사조산업과 청구의 경우「팔자」세력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상한가 「사자」주문만 각각10만주와 20만주가 넘게 밀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회사의 주가는 지난 12일 총선결과가 나오자마자 급등세로 돌변해 연일 상한가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쌍용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조의 경우 기업주가 여권에 몸담게 된 만큼 보이지 않는 특혜가 따를 것으로,청구는 TK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앞으로 자금조달과 공사수주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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