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신한 감촉 보온 잘되고 통풍도 뛰어나 나무바닥재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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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자연풍 인테리어의 유행으로 나무를 소재로 한 바닥재들이 각광받으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앞다퉈 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온돌마루」는 밑부분에 얇은 인조합성목에다 중간에 스펀지 형태의 물질을 삽입,그 위에 10㎜ 내외 두께의 원목판을 붙인 것.약간 푹신한 감촉과 함께 온도 전달과 보온도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나무 바 닥재의 소재는 참나무.벚나무.단풍나무.너도밤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고 판매.시공업체가 20여개에 이르고 있다.집안 분위기에 맞춰 짙고 옅은 색상을 취향껏 고를수 있으나 ▶수입 원목사용 ▶높은 인건비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게 단점 .비용은 시공비 포함 평당 20~30만원 선.시공기간은 하루 정도 소요된다.
원목 바닥재 생산업체인 이생산업 김철민(金哲民)대리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나무 고유의 특성과어느 정도 나이가 든 세대들에게는 마치 한옥의 대청마루나 초등학교 교실바닥을 보는 것같은 향수를 불러 일으켜 상당한 호응을얻고 있다』고 말했다.
고가인 원목 바닥재 대신 원목의 느낌이 살아있는 대체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원목에 가장 근접한 형태는 톱밥을 분쇄해 접착제를 섞어 압축한 재질(HDF.고압축 인조합성목)에다 나무 무늬결의 멜라닌 필름으로 표면 처리한 제품.
얇은 합판을 여러겹 포갠 라미네이팅 제품도 나와있다.
이들 제품은 아무래도 내구성이나 촉감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원목과 형태가 비슷해 인기가 높다.비용은 시공비 포함 평당10만원대.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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