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이렇게만든다>8.교육에 이용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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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현대는 「노하우 (Know-How)」가 아닌「노웨어(Know-Where)」시대.선진 각국은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생생하게 살아있는 세계의 현장에 국민이 직접 뛰어들어 보고 들으며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각 학교가 홈페이지를 구축,인터네트를 도입함으로써 자체적으로 교육 리엔지니어링이 일어나리라 기대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구축하면 먼저 학생.교사.학부모.동문 등을 연결하는 자체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다.학교의 소식을 알리는 전자신문을 만들어 운영하면 학생은 물론 학부모.졸업생까지도 참여해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해당학교의 교사진 소개.교육방법.대외활동.가정통신문 발송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며,특정지역의 학교 학생들이 모여 지역소식을 공동으로 전할 수도 있다.
또한 홈페이지상에서 토론의 장을 개설해 학생들이 매주 한가지씩 주제를 정해 놓고 토론을 벌여도 좋다.기술이나 사회.문화.
진학.이성문제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이라면 그 어떠한제한도 문제되지 않는다.특히 주제토론을 통해 학 생들이 논리력및 논술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정뉴스를 바라보는 시각은 사회계층마다 제각기 다르다.학생들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이를 해석하고 의견을 모은다면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공연이나 영화를 본 후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서로 추천할 만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순위를 매기는 투표도 즉석에서 할 수 있어 학교에 인터네트만 도입된다면 지금의 학생들은기성세대와는 다른 더 나은 교육환경을 누리는 기 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홈페이지는 교육관련 유명사이트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역사나 예술.과학수업을 진행하려 할 때 일선교사들이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대목이 바로 힘든 관련자료 수집.그러나 인터네트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할수 있다.홈페이지 구축은 인터네 트를 교육에활용하는 출발점이다.
교사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과목에 필요한 각종 통계치와 자료등을 인터네트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숙제도 죽어 있는 과거 자료가 아닌 현실에 맞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답을 원하게 되므로교실 분위기가 이전과 비교해 더욱 활력적으로 바뀌게될 것이다.
학생 역시 기존의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료를자신이 직접 찾고 응용하게 되므로 자료 검색력과 응용력.논리력.발표력 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일보.SDS 홈페이지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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