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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有 특허 첫 공개 입찰-특허청,항암제 택솔 민간에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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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유특허가 처음으로 공개 경쟁입찰에 부쳐진다.
특허청은 8일 산림청 산하 임목육종연구소가 개발한 항암제 택솔 양산법 특허를 입찰을 통해 민간기업에 이전키로 했다.
이전조건은 기술이전료를 가장 많이 제시하는 업체에 6년간 전용실시권을 주며,낙찰업체는 매년 기술료(총판매액의 3%)를 국가에 납부해야 한다.
특허청은 19일 입찰공고를 거쳐 다음달 1일 기업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진 후 6월4일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유특허란 국가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발명한 산업재산권을 국가가 승계해 관리하는 것으로 그동안 50여건이 있었으나 모두 희망업체에 수의계약으로 통상실시권을 주는 방식으로 처분됐다.
이번 입찰에는 20여 제약업체가 참가,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초기 기술이전료만도 수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택솔은 유방암.난소암.폐암등에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는항암제로 임목육종연구소는 주목 씨눈세포를 배양해 택솔을 대량 생산할수 있는 방법을 개발,작년 8월 특허를 획득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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