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民聯 이필선씨 조사 黨관계자 4명 내일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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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자민련 전국구 공천헌금설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鄭鎭圭부장검사)는 이같은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8일부터 자민련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6일 밤 이같은 의혹을 처음 폭로한 이필선(李必善.68)부총재를 소환조사한 뒤 『李부총재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전국구 공천과정에서 거액의 정치헌금이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치 헌금설을 李부총재에게 말한 3,4명 을 조사한 다음 필요할 경우 공천에 직접 개입한 당내 핵심인사들도 소환할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李부총재가 제출한 1백분 분량의 녹음 테이프 3개를 분석한 결과 『「전국구 공천대가로 10억~30억원을 요구하거나 주고 받았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이 담겨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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