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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콘과 데프콘은 어떻게 다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한.미양국군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박격포등으로 중무장한 1개중대 병력을 투입한지 25분만인 5일밤 6시25분을 기해 한반도에 「워치콘2」를 발령했다.
「워치콘2」는 현저한 위협징후가 보일때 발령된다.워치콘(Watch Condition)이란 한.미양국군의 대북 정보감시태세를 말하는 것으로 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DEFCON)과는 다른개념이다.
워치콘은 평상시엔 4수준에 있다가 위기가 고조될수록 단계적으로 높아지는데 이는 한.미 양국의 정보당국간 합의에 따라 이뤄진다. 「워치콘1」은 적의 도발이 명백할 때 내려진다.「워치콘2」가 발령되기는 지난 81년2월19일부터 3월17일까지 한달동안 발동된 이래 15년만의 일.
한미연합사는 당시 북한이 폭격기 IL-28등을 전진 배치하고공군훈련을 실시하자 「워치콘2」를 발령했었다.
군당국은 이번에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 수준을 강화했지만 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은 평상수준인 4를 유지하고 있다.
전면전을 가상해 발령되는 데프콘은 방어준비태세(DefenseReadiness Condition)의 약어로 상황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된다.
전쟁위험이 전혀없는 안정된 시기가 「데프콘5」며 정전상태에 있으면 「데프콘4」가 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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