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과학高 응시 他지역 출신엔 不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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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97학년도부터 바뀌는 외국어고와 과학고 입시가 타 시.도 출신 응시자에게 크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신입생 선발때 학교별 필답고사를 없애는 대신응시 학교 소재 시.도별 선발고사 성적을 전형자 료로 삼기로 함에 따라 타지역 외국어고나 과학고에 응시해 낙방했을 경우 출신 지역엔 전형자료가 없어 고교에 진학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외국어고는 출신지역 제한이 없고,과학고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과학고가 없는 제주도 출신자에 대해 타지역 응시를 허용하고 있다.이에따라 타지역 학교에 응시하려면 「합격 아니면 재수」라는 비교육적 현상의 개선을 위해 타 시.도의 고입선발고사 성적을 인정해 주는 등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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