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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소식>.행복한 가정 육성'세미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산아제한 등 인구문제에 초점을 맞춰오던 대한가족계획협회가 「행복한 가정 육성」으로 사업주제를 바꾸고 이를 위한 홍보교육방안및 건강가족 모델정립을 모색하는 첫 세미나를 최근 열었다.
3세대가족에서 독신가구에 이르기까지 형태가 다양해진 가족들의「삶의 질」을 높이려면 가정내 평등과 민주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
이를 위해 지금까지 미혼모.소녀가장 등 개인의 복지적 차원에서 풀어나가던 가족 문제를 「가족」전체를 단위로 해 접근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주제발표자인 변화순(한국여성개발원 복지가족실장)박사는▶가정복지법제정및 가족위원회 설치▶가정복지 전문인력양성▶시민단체들의 「건강한 가정」캠페인 전개 등이 필요하다며 「건강가족을 만들기위한 장기발전계획」수립을 주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4차 아시아연대회의가 28,29일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일본.대만.필리핀 등 아시아 피해국 대표들은 다음달 19일 유엔인권위원회 표결에서 쿠와라스와미 특별보고관의 보고서가 채택되도록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한국측 참가자중 정서운 할머니 등 5인은 생존피해자로서 증언을,지은희 여연공동대표와 권희순 정대협아시아연대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했다.
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마닐라주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위안부 여성들의 대량학살 유적지 성(聖)어거스틴교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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