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사업 진출업체전략-무선호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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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현재 가입자 1천만명,수도권지역 가입자 6백만명.무선호출사업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전문가 의견에 고개를 끄덕일만하다.그런데도 수도권사업자 1개사만 정하는 무선호출 제3사업자 선정에 중소.중견기업들이 몰리고 있다.현재 출 사표를 던진업체만 7개사로 동원.전방.오리엔트시계.대웅제약.하이게인안테나.엔케이텔레콤.큐닉스컴퓨터등이다.
아무래도 무선호출사업을 발판으로 황금알을 낳는 정보통신시장에진출하려는 생각을 염두에 둔 듯하다.기술 개발에 따라 기존업체에 비해 초기 설비투자 부담이 줄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고기술 부가서비스로 전환이 용이한 것도 매력 이다.
동원산업은 92년 무선호출 제2사업자 선정때 3위 탈락을 딛고 95년 인수한 종합정보통신기기업체인 성미전자를 주축으로 재도전했다.오리엔트시계는 페이저시계도 자체 생산할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자본금 2백억원 규모의 두리이동통신을 설립예정.
전방은 탈섬유,종합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95년초부터 정보통신사업본부에서 사업을 추진했고 대웅제약은 21세기 프로젝트팀이 마련한 전략에따라 자본금 1백50억원 규모 중앙이동통신 설립예정.그밖에 하이게인안테나.엔케이텔레콤.큐닉스컴퓨터 등 전문업체들도 독립법인을 설립하는등 사업권 획득에 대비하고 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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