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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내린천에 펼쳐진 여름…쪽배 띄우고 찰옥수수 맛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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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집중호우가 물러 가고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됐다. 충청· 강원지역 시·군은 물론 작은 마을에서도 피서객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여름 축제를 열고 있다.

<충청>

◇견우직녀축제=2∼3일 대전 갑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첫날 오후 5시 갑천 둔치 20개 부스에서 펼쳐지는 천체관측 등 과학 체험 이벤트가 마련된다.퓨전 국악 공연, 국악과 비보이의 만남, 등이 펼쳐진다. 국립중앙과학관 대강당에서는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인이 들려주는 우주이야기’를 주제로 과학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무창포 바닷길 축제=1~3일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맨손고기잡이 체험·독살어업 생태체험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알맞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재청 후원으로 길놀이·줄타기·민요 등 무형문화재 공연도 열린다. 무창포는 매월 음력 초하루나 보름을 전후해 석대도까지 1.5㎞의 바닷길이 열려 조개·낙지를 잡을 수 있다.

◇건국 60주년 무궁화축제=충북 산림환경연구소 주관으로 1일부터 24일까지 청원군 미동산수목원에서 열린다. 각 시·군에서 출품한 160여 점의 무궁화 분재·분화 품평회 등이 펼쳐진다.관람객들에게는 무궁화 묘목도 증정한다. 이곳에는 배달계·단심계·백단심계·청단심계 등 무궁화 2만 여 그루로 조성된 무궁화 동산과 숲길이 있다.

<강원>

◇감자 큰 잔치=‘건강을 심어주는 감자, 행복을 열어 가는 강원도’를 주제로 1∼ 3일까지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 눈꽃축제장 에서 열린다. 감자 캐기와 삼굿구이, 감자 높이 쌓기 등 체험 및 전시·공연 4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감자마을 탐방, 감자를 이용한 피부미용 시연과 감자 옹심이와 국수 등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찰옥수수 축제=1~3일 홍천읍 하오안리 복합향토문화단지에서 열린다. 옥수수 따기, 옥수수(올갱이)국수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물놀이 카약과 달구지 등의 상설 체험장도 운영하며, 통기타와 섹스폰 마술 공연도 볼 수 있다.

◇태백산 쿨시네마=열대야가 없는 고원도시 태백에서 1일 개막한다. 8일까지 태백산 당골광장과 자동차, 폐갱도,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등에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당골광장에서는 인순이 미니콘서트를 비롯해 마술사 전성민 공연도 곁들인다.

◇인제 내린천 여름축제=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인제읍 합강 등에서 1일부터 3일간 열린다. 물싸움, 자전거하이킹, 뗏목 등 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월학리 냇강체험, 미산리 계곡체험, 백담사 템플스테이도 연계행사로 열린다.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1일부터 3일까지 화천읍 붕어섬 일대에서 열린다. 상금 2000만원의 창작 쪽배 콘테스트(3일), 물 축구, 카약 및 카약트래킹 등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벤트로 쪽배경주대회, 화천세미누드수상골프대회가 열린다.

이찬호·서형식·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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