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쟁력대상 삼성전자 D램 수상-경제5단체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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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전자의 D램 반도체가 제1회 경쟁력대상을 받았다.
경제5단체가 공동운영하는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대표의장 崔鍾賢)는 2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제14차 확대회의를 열고 제1회 경쟁력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 대상은 지난92년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 1위자리를지킨 삼성전자의 D램이 받았으며 완제품부문에서 현대자동차 승용차와 대우중공업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진웅의 텐트가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부품.소재부문에서는 LG전선의 고전압 리드전선과 한화기계의 베어링,일진다이아몬드의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진대제(陳大濟)부사장은 수상후 인터뷰에서『현재 D램분야에서는 4메가와 16메가를 합해 세계메모리 시장의 15% 정도를 점하고 있지만 일본.대만 등의 도전이 만만치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말께면 반도체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계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특히 현재 8대2 정도인 메모리와 비메모리 분야의 비율을 2000년까지 6대4 정도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경덕.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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