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獨포도주진흥협회 크리스티안 아담스 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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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프랑스가 적포도주로 유명한 반면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의 백포도주 산지로 꼽힙니다.』 최근 서울.부산 등지에서 판촉활동을 벌인 크리스티안 아담스(32) 독일포도주 진흥협회 판촉이사의 말이다.
『기분전환은 물론이고 스트레스 해소와 심장병 예방에도 포도주가 특효』라는 아담스 이사는『포도주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는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보고서에도 발표된 바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독일은『당뇨병이나 다이어트용 으로 개발한 저당(ℓ당 4미만).저알콜(농도12%이하)포도주까지 생산하고 있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그는『지난해 독일포도주의 한국에 대한 수출은 94년(약10억5천만원어치)보다 무려 40%이상 늘었다』며『이것은 한국의 국민소득이 선진국에 가까운 1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나타나는 당연한결과』라고 분석했다.이러한 현상은『선진국에 다가 설수록 위스키등 독주(毒酒)보다 알콜 함유량이 적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포도주를 찾는 사람이 늘기 때문』이라는 것.아담스 이사가 소개하는 독일 포도주의 특성은『은은하고 짙은 향내와 경쾌한 맛』.
『이 맛은 포도 재배지역으로는 위도 상으로 가장 북방인 독일 땅에서만 빚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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