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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국제교류 앞장서는 민간단체 'ESU' 한국지부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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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 ESU 한국지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발레리 미첼 사무총장, 알란 왓슨 총재,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안병영 교육부총리,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조용철 기자]

영어를 통해 국제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민간단체인 ESU(English Speaking Union)한국지부(대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가 16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출범식을 했다. 홍석현(洪錫炫)회장은 출범식에서 "세계화와 함께 영어는 정치.경제.문화.예술.산업 등 삶의 모든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었다"며 "ESU 한국지부는 영어를 통한 세계인들의 상호 이해와 협력.교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U 총재인 앨런 웟슨 경은 "영어는 전세계 10억명이 사용하는 언어"라며 "한국어를 유지하고 가꿔나가는 것과 함께 국제적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영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는 안병영 교육부총리, 손학규 경기도지사,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어윤대 고려대 총장,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순엽 하나로통신 부사장, 송자 대교 회장 등이 참석했다. 웟슨 총재와 발레리 미첼 사무총장, 영국.일본.홍콩.뉴질랜드 등 8개국 ESU 대표 24명도 참석했다.

ESU 한국지부 출범 첫 행사로 연세대와 이화여대에서 남북관계와 이라크 전쟁을 주제로 한 영어 토론회가 열렸다. 이화여대에서는 한국과 영국의 대학생팀이 '이라크 전쟁이 국제관계를 개선시킬 것인가'를 놓고 실시간으로 인터넷 화상토론을 벌였다.

한편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16일 알란 왓슨 총재에게 명예 초빙교수 직위를 수여했다. 수여식이 끝난 뒤 웟슨 총재는 고려대 경영관 대강당에서 학생들에게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어 활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현영 기자<hypark@joongang.co.kr>
사진=조용철 기자 <youngc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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