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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나경민 콤비 4관왕 눈앞-영국오픈배드민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이 유력한 박주봉-나경민(세계5위)조가 제86회 영국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올들어 4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나조는 16일(한국시간)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4일째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한수 아래의 닉 폰팅-조 라이트(영국)조를2-0(15-6,15-10)으로 꺾고 결승에서 홈코트의 사이먼아처-줄리에 브래드버리조와 맞붙는다.
지난해 11월 태국오픈 혼합복식에서 첫 우승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나조는 올들어 일본.코리아오픈을 비롯,지난 10일 끝난 스웨덴오픈에서도 연속우승하는 등 「세계최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정명희와 「환상 복식조」를 이뤄 이 대회에서만 5차례의 우승을 거머쥐었던 노장 박주봉(32)은 새 파트너 나경민(20)과또한번 위업을 이루기에 충분하다.큰키(176㎝)를 이용한 스매싱과 네트플레이가 뛰어난 나경민이 「복식 귀재」 인 박과 호흡을 맞추는 데 완벽하다는게 한성귀감독의 평가다.
또 간판스타 방수현(오리리화장품)은 숙적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를 70분간의 풀세트 접전끝에 2-1(11-7,5-11,11-4)로 누르고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세계랭킹 1위 중국의예 자오잉과 패권을 다툰다.
한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기대주 박성우(당진군청)와 이광진(충주시청)이 각각 덴마크의 폴 에릭 라르센과 말레이시아의 라시드 시덱에 2-0으로 져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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