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A다저스 노모,시범경기 등판 홈런 3방맞아 적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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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포크볼의 신화」는 끝나는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지난해 13승6패,방어율 2.54의성적에 탈삼진 1위를 기록,당당히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던 노모 히데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가 현재 진행중인 시범경기에서 소나기 홈런을 내주며 홈런 공포증에 시달 리고 있다.노모는 14일(이하 한국시간)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회초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케빈 플로라.부치 허스키.제프 켄트에게 차례로홈런을 내줬다.이날 2이닝동안 7안타 7실점(6자책점),패전투수가 된 노모는 이미 지난 4일 첫 등판에서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3이닝동안 홈런 1개를 허용한 바 있어 2경기 5이닝에서 4개의 홈런을 얻어맞았다.현재 방어율은 무려 12.60. 노모가 이번 시즌에 지난해와 같은 돌풍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지난해부터 나온 얘기다.올스타전 이전에 7승1패를 기록했던 노모는 올스타전이 끝난 뒤 7승6패의 평범한 성적에 그쳤다.노모는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에 관해 노코멘트 로 일관하고 있다.메이저리그 개막은 4월1일.시범경기에서 죽을 쑤고 있는 노모가 포크볼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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