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뉴타운>2.왕십리 역세권 투자는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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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서울 왕십리 역세권은 90년 이후 부동산투자 발걸음이 가장 빈번한 곳중 하나다.역세권개발 뿐만 아니라 인근 노후 불량주택이 모두 대규모 아파트타운으로 탈바꿈 중이어서 그만큼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상가=기존 왕십리역 부지에 대형 민자 역사 백화점이 들어선다는 계획이 나돈 90년대초 이후 이 일대 상가의 임대료및 권리금 시세는 꾸준히 오름세다.현재 왕십리 상가밀집지역내 목좋은점포의 경우 임대시세만 전세기준으로 평당 1천만 원선.권리금도임대료와 맞먹을 정도다.근래들어 매년 10%정도 오르는 추세다. 이면도로 점포 임대료도 평당 5백만원(전세가)선으로 대로변의 50%선에 육박하고 땅값은 거래가 거의 없지만 목좋은 곳은평당 2천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기존상가는 임대시세가 너무 높아 사업성이 떨어져 연말께부터 신규 분양되는 전철 5호선 행당역세권의 대림.한진상가등을 눈여겨 봄직하다.
인근 한양대생등을 겨냥,단독주택지에 임대용 원룸주택사업도 고려해볼 투자대상.시세는 평당 4백만~6백만원선.
◇재개발아파트=왕십리역세권에 속하는 재개발사업지구는 하왕.행당등 8개지구에 총 건립가구수는 1만1천여가구.
이중 사업진척이 가장 빠른 곳은 하왕2-1및 금호1-6지구로현재 철거가 활발히 진행중이다.이들 2개지역의 경우 33평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사유지 12평이상을 사야 하는데 매매가는 평당 9백만~1천만원선.43평형 아파트는 30평짜리 사유지를 매입해야 안전하다.시세는 평당 6백50만~7백만원선.
하왕2-1지구의 조합원 사유지 30평을 2억원에 매입한 경우이주비 4천5백만원을 빼면 초기 투자비는 1억5천5백만원.입주전 분양대금 3천만원정도를 추가 부담하는 한편 이주비까지 갚고개발부담금까지 감안하면 43평형 아파트에 입주 하는데 원금만 대략 2억4천만원이 들어간다.향후 2년간의 금융비용부담 3천만원(연12%계산)을 포함하면 2억7천여만원이 소요된다.인근 옥수현대 45평형이 3억3천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5천만원정도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반면 최근 사업시행인가가 떨어진 인근 행당 3개지구 사유지는33평형의 입주가능한 물건이 평당 8백만원선으로 너무 높아 거래가 끊기다시피 했다.
◇도움말▶한양공인중개사사무소(02)298-3330▶대도부동산(02)296-2600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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