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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전면파업 방송차질-사장연임 반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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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MBC노조(비상대책위원장 崔文洵)가 14일 오전5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MBC측은 비노조원들을 중심으로 긴급편성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의 제작거부로 이날 오전6시부터 방영된 『뉴스 투데이』 진행자인 손석희.최율미 아나운서가 불참,비노조원인 이윤철차장이 대신 진행을 맡는등 정규뉴스와 생방송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방송차질이 생겼다.
MBC노조의 파업에 이어 홍두표(洪斗杓)사장의 연임반대등을 주장해온 KBS노조(위원장 田英一)도 오는 26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함에 따라 4.11총선을 앞두고 방송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MBC노조 의 파업은 실정법 절차를 무시한 불법행위이므로 사태추이를 봐가며 강경 대처하겠다』고 밝혀 공권력투입등 사태가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도높아졌다.
장세정.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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