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인호公正委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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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고 경제력집중을 완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위상이 격상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첫 장관급 위원장이 된 김인호(金仁浩)위원장은 앞으로의 계획을 이렇게 말했다.
특히 소비자보호법을 만든 장본인답게 「소비자」부분에 힘을 줬다. -역점을 둬 추진할 부분은.
『자율경쟁 촉진,그리고 경제력집중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개방화시대를 맞아 국내 경제(산업)정책이 국제적인 흐름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본다.이런 부분을 가속화하는데 공정위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는지 적극적으로 챙겨볼 생각이다.』 -공정위의 위상 강화가 대기업에 대한 견제기능 강화를 의미하는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는데….
『(웃으며)그럴 리야 있겠느냐.국제화된 사회에서 대기업의 위상이 확립돼야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다만 대기업은 대기업다워야 하고,이 질서가 바로 서야 중소기업 보호도 가능하다.인위적으로 대기업에 불리한 새로운 정책을 취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대기업이 대기업다워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 -위원회 운영 방향은.
『인화와 효율이 적절히 조화되도록 하겠다.기존 인력이 최대한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필요하면 외부 전문 인력도 활용할 계획이다.특히 위원회는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컨센서 스가 이뤄질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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