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열린 교육 정부도 발벗고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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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사가 전국 초.중.고.대학에 인터네트 홈 페이지 무료구축 및 각급학교의 정보화 운동을 전개하는 것과 맞물려 정보통신부.교육부등 범정부차원에서 신교육시스템인「인터네트 열린 교육」이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정통부는 4일 80개 초.중.고교 및 대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97년12월까지 국제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를 통해 가정과 학교의 원격교육은 물론 전세계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 혔다.정통부는 이 사업을 중앙일보사가 벌이고 있는 학교 정보화운동과 연계,인터네트 도입을 통한 각급 학교의 정보화 확산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관계기사 28면> 이날 발표된 열린 학교 프로젝트에 따르면정통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22억3천5백만원을 투입해 내달중 30개 초등학교,30개 중.고교,20개 대학등 80개의 시범학교를 선정한 뒤 7월까지 통신망을 구축하고 8월중 개통및 운영에 들 어간다.
6억4천만원이 투입되는 초등학교 프로젝트는 현재 PC가 많이보급된 농어촌.중소도시 초등학교를 위주로 시범학교가 선정되고 각 학교에 486PC 30대 정도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시범사업기간인 내년말까지는 인터네트 통신이용요금을 무료로하고 정통부와 교육부에 의해 관련 강사및 교재가 지원된다.전국30개 중.고교에 전용회선망이 구축되고 이들 전용망을 전국망인교육망으로 연결하는 중.고교 프로젝트는 서울 등 대도시에 인터네트 정보센터가 설치돼 학생들이 학교에서 국내외 청소년들과 인터네트 정보검색및 전자우편.PC통신등을 할 수 있게 한다.
교내 근거리통신망(LAN)이 구축돼 있고 이미 인터네트에 연결돼 있는 대학교 20개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학교 프로젝트는9억5천만원을 들여 워크스테이션급인 「콤비 스테이션」과 PC등관련 장비 10대가 시범대학에 도입된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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