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국제병원 자리잡은 가평 장락산은 통일교의 '본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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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통일교 총재 일가가 헬기를 타고 향했던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병원은 어떤 곳일까.

청심국제병원은 장락산과 청평호수가 맞닿은 곳에 위치해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두루 갖춘 청심국제병원은 5성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선명 통일교 총재 부부가 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7월 21일 개원한 청심국제병원은 홈페이지에는 자연친화적 치료법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양ㆍ한방 협진 병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설립 목적은 영성치료를 통해 난치병 치유의 메카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병상수 250여개에 종합검진센터와 재활치료센터를 갖추고 있다. 한적한 시골풍경의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호텔 못지 않는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병원 내에는 은행, 카페, 영화관, 가라오케 시설도 갖추고 있다.

병원이 자리잡고 있는 가평 장락산 자락 주변에는 통일교의 본당이 들어서 있다. 2001년 7월 문 총재가 직접 참석해 기공식을 가진 이 건물은 천성산(天聖山) ‘본전성지’라 불린다. 통일교 측은 “참부모님(문선명 총재)께서 생활하실 본궁(本宮), 세계 어느 나라의 누가 오더라도 데려다 교육시킬 수 있는 본궁”이라고 말한다. 건물 규모가 1만2000여평 부지에 연건평 4900여평에 달한다.

송산리 입구에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통일교 실버타운이 들어서 있고, 수련원 시설인 청아캠프, 천주청평수련원(天宙淸平修鍊苑), 청심병원, 청심신학대학원대학교, 청심 국제중ㆍ고교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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