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미국민간耭 2대 격추-미국긴급안보회의 보복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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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 플로리다주 쿠바망명단체 소속 난민구호비행기 2대가 24일 쿠바공군기에 의해 격추됐다.미국해안경비대는 헬리콥터 등을 급파,피격비행기 조종사 등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미해안경비대는 쿠바 망명단체 「구조를 위한 형제들」소속 비행기 3대가 쿠바연안에서 쿠바난민보트나 뗏목수색작업을 진행중 이중 2대가 이날 오후 쿠바 전투기의 공격을 받고 추락했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8면〉 빌 클린턴 대통령은 쿠바의 민간비행기 격추행위를 강력히 비난하고 아바나 주재 미국 이익대표부에 사건발생경위와 관련한 쿠바정부의 즉각적인 해명을 받아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또 25일 오전(현지시간)윌리엄 페리 국방장관 과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안보보좌관등이 참석한 가운데긴급안보회의를 갖고 쿠바에 대한 정치적인 보복을 논의한 것으로알려졌다.
워싱턴=진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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