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석>레이커스,클리퍼스 격파 7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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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매직 존슨이 없어도 마술은 유효하다.』 초반의 무기력증에서완전히 벗어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돌아온 마술사」 어빙 「매직」존슨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승리,조2위로 부상하며 선두자리를 넘보고 있다.
레이커스는 22일(한국시간)그레이트 웨스턴 포럼 홈코트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정규전에서 고향 라이벌팀인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1백12-1백8로 격파하고 32승19패를 마크,태평양조 수위인 시애틀 슈퍼소닉스(39승12패)의 뒤를 7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레이커스는 앤서니 필러가 4쿼터 종료 2초9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는 마술같은 묘기로 클리퍼스에 7연승을 거두었다.
마이애미 히트-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경기에서는 팻 라일리감독의 강압수비가 주효한 원정팀 히트가 66-57로 이겼다.세븐티식서스의 57득점은 41년만에 나온 NBA 한팀 최저득점과동률기록.양팀이 올린 1백23점 또한 55년 2월27일 기록된밀워키 호크스-보스턴 셀틱스전의 1백19점 다음으로 적은 스코어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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