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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공항국내선 보안검색 방법.장비배치 개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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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설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온가족이 항공편을 이용해 고향에 다녀왔다. 예상은 했지만 공항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그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 가족은 장시간 줄서서 기다리며 보안검색장을 통과했다.
그런데 국내선 보안검색장을 지날때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는 단순히 승객이 많기 때문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검색장비 배치및 검색업무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 더 큰 원인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첫째,주민등록 검색제도가 폐지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주민등록 검색대가 설치돼 있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둘째,신체검색을 위한 문형탐지기와 수하물 검색을 위한 X선 장비가 일률적으로 일자형으로 배치돼 역시 필요이상의 넓은 자리를 잡고 있다.
셋째,문형탐지기를 통과한 승객중 이상음 발생 승객에 한해 검색기를 이용한 검색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삐」소리가 나든 안나든 전 승객을 대상으로 무조건 신체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문형탐지기의 기능상실이라 생각한다.
이같은 문제점애 대해 개선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더 여유있는 보안검색과 아울러 승객 편의공간 확충등의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주웅〈서울마포구성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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