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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카 동호인 쌍용정보통신 서민택 대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쌍용정보통신의 서민택(徐敏澤.29)대리는 스몰카광(狂)이다.
스몰카는 길이 1가 채 안되는 작은 자동차인데 무선으로 조정해움직이기 때문에 무선조정자동차(RCC.Radio ControlCar)로도 불린다.바퀴가 흔들릴때 충격 방■ 장치(쇼크옵서버)등의 구동계통은 일반차처럼 정밀하다.
徐대리는 RCC의 조립에서부터 운전.경주.정비까지 모두 할 수 있을 정도로 스몰카에 대해 전문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RCC는 작지만 실제 자동차에 못지않은 속도감을 발휘한다.徐대리가가장 아끼는 차는 경주용 RCC인 인페르노(IN FERNO.).이 차는 4륜구동으로 비포장도로를 달릴 수 있다.실제 최고시속은 1백30㎞나 된다.제작에 들인 비용은 2백50만원.인페르노를 개조한 USA1(. 큰바퀴 달린 차)은 차도를 달리다 인도로 올라올 수 있을만큼 힘이 좋다.
소형 코르벳은 후륜이어서 조정하는데 조금 까다롭지만 몸매가 매끈하다.그밖에 모두 20여종의 RCC를 만들었다.중학교때부터자동차에 관심을 가진 徐대리는 지금까지 RCC제작에 3천만원이나 들였다.
쌍용정보통신에는 徐대리를 비롯해 3명의 RCC동호인들이 있다. 사내외의 동호인들은 틈만 나면 서울잠원동의 경주코스에서 RCC경주를 한다.徐대리는 자동차의 세계적인 흐름을 알기 위해 인터네트로 BMW.페라리등 유수 메이커들의 경주참여 일정이나 첨단기술 개발등의 정보도 얻는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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