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 입기 두려운 당신, 부유방을 조심하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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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대학교를 입학한 20살의 L양은 요즘 친구들이 부럽기만 하다. 성큼 다가온 여름을 반기듯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학교에 오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민소매나 원피스가 부러운 것이 아니다. 소매가 시작되는 매끈한 겨드랑이에 자극을 받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L양의 가슴과 겨드랑이 사이에 불룩하게 살이 오른 것. 문제는 조그맣게 유두인지 점인지 모를 것까지 함께 보여 사실 가슴이 한 쌍 더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이다. 사춘기 이후로 생긴 이 고민 때문에 대중목욕탕도 발을 끊은 지 오래다. 얼마 전엔 방학 중에 친구들끼리 수영장으로 놀러 가자는 통에 이리 저리 핑계를 대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그냥 살일까? NO! 치료가 필요한 ‘부유방
겨드랑이 옆쪽 혹은 가슴 아래 쪽에 숨겨둔 또 다른 가슴이 있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외 토픽 뉴스 감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액세서리 유방’ 또는 ‘부(副)유방’ 이라 불리우며 다유방증의 범주에 속한다. 전체 여성의 1% 정도로 추정되고 유전적 성향이 있으며 부유두는 남성에게 흔하다.(유방학, 한국유방암학회편, 일조각) 부유방은 포유류인 인간에 있어 퇴화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아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부유방은 드물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숨기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발견하기 쉽지 않다.

부유방은 외관상 가슴이 더 있는 것일 뿐,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를 발생시키지는 않는다. 단, 일반 유방과 같이 유선 조직을 갖고 있는 탓에 똑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즉, 여성의 경우 생리나 임신 중에 가슴이 부풀어 오르거나 딱딱해지면서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데, 부유방도 이 같은 주기에 따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유방통이 심한 경우는 부유방에도 같은 통증이 전해지는 탓에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수유 시에는 부유방에서도 젖이 나와, 옷을 적시는 일도 생긴다. 이런 사소한 점들은 결국 여러모로 생활 속의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외관상의 이유가 가장 큰 마음의 고통이 되어 환자들의 마음을 짓누른다.

어떻게 제거하나?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은 절개를 해서 피하의 유선조직, 유두, 유륜까지 모두 제거하는 수술이다. 제거 시 원칙은 일반 종양과 같으나 보다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흉터를 최소화해야 한다. 대개 절개선은 겨드랑이 안쪽 주름을 사용하여 우선 초음파를 이용한 지방흡입술로 부유방 조직을 줄여준 후, 절개선을 통해 유선조직을 제거한다.

회복기간은 보통 3-5일 정도이고 약 일주일이 지나면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면 굳이 절개까지 필요 없이 지방 흡입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시술은 부분마취상태에서 시행되므로 간편하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지만, 유선조직까지 제거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 단, 임신 중에 갑자기 커진 부유방이라면 출산 뒤 작아질 수도 있으므로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드물지만 겨드랑 내부에 출혈이 발생하거나 염증, 요철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도움말 : 바람성형외과의원 심형보 원장
■ 홈페이지 : www.breast.co.kr
■ 무료상담 : 02-511-8758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필 제080623-중-8808)

<본 자료내용은 정보제공자에게 있습니다. 자료제공 : 바람성형외과의원>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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