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One-piece Styling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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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가마솥 더위 땐 옷 골라 입는 것도 일이다. 이럴 때 착한 아이템이 원피스. 특별한 코디 없이 하나만 잘 걸쳐도 멋스럽다. 레깅스나 큼지막한 목걸이, 뱅글로 포인트를 주면 스타일이 완성된다.  


디자인은 심플하게, 프린트는 화려하게
  올 여름 다수의 브랜드가 선보이는 원피스의 특징은 디자인의 간결함이다. 실루엣은 H라인이나 A라인으로 단순하다. 몸의 굴곡을 과장되게 드러내거나 노출이 심한 스타일은 쇼윈도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대신에 프린트와 디테일이 화려해진 것이 특징. 커다란 플라워 프린트부터 날염을 한 듯한 그라데이션 무늬, 회화적 프린트까지 다양한 개성을 뽐내는 추세다. 컬러 역시 아쿠아 블루·그린·화이트 등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트렌디한 색감이 인기가 높다. 예츠의 김수진 디자인실장은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움을 강조해주는, 그림을 그린 듯한 회화적 프린트의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과감히 드러내고, 몰래 감춰라
  여러 가지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는 스타일보다는, 자신의 체형을 얼마나 잘 살릴 수 있는 지가 원피스 코디네이션의 핵심.
  자신 있게 드러낼 부분, 감추고 싶은 부분이 어디인지 확실히 정하고 이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마르고 굴곡이 없는 몸매라면 주름이 풍성하게 잡힌 스타일을 추천한다. 여기에 가느다란 끈 벨트를 허리에 여러 번 둘러주면 가는 허리는 확실히 강조하면서도 밋밋한 가슴과 엉덩이의 볼륨감을 살려 S라인이 드러난다. 소재가 시폰이라면 그리스 여신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팔뚝이나 가슴·복부 등 상체에 살집이 많다면 몸에 둘러 입는 랩(wrap)스타일을 추천한다. 소매길이가 팔꿈치까지 오는 랩 스타일의 원피스는 팔뚝살을 가려주면서 가슴 부위의 굴곡은 강조해준다. 또한 옷이 몸을 감싸면서 가슴과 배 위를 따라 생기는 V라인의 실루엣이 목은 길고 허리는 가늘어 보이게 하는 효과까지 있다.
  자신의 결점이라고 생각되는 엉덩이나 허벅지, 복부의 라인을 원피스로 커버하는 것은 사실 크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드러나게 되는 목선이나 어깨의 실루엣, 팔뚝 뒤 날갯살 부분은 꾸준히 운동하고 관리해오지 않았다면 당당히 드러내기 다소 자신 없는 부위. 이럴 땐 케이플릿(capelet, 작은 망토) 디테일이 목 둘레에 덧대어진 디자인을 택하자. 화이트나 아주 밝은 파스텔 톤의 얇은 소재 장식을 택하면 얼굴이 한결 화사해 보일 뿐만 아니라 둔탁한 어깨, 목선을 감쪽같이 보완할 수 있다.


Tip _ 원피스로 뒤태를 살리려면?

몸매 따라 벨트 골라라
  어깨부터 무릎 근처까지 하나의 라인을 형성하는 원피스는 환상의 뒤태를 만들 수도, 망가진 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도 있는 아이템.
  매력적인 뒷모습을 연출하려면 균형 잡힌 X라인에 신경써야 한다. 무턱대고 허리부분을 졸라맨다고 X라인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허리가 굵거나, 옆구리의 뒤쪽 부분에 군살이 많은 경우 벨트 위아래로 군살을 부각시킨다. 특히 폭이 넓고 단단한 소재의 벨트를 착용했을 때 이런 문제가 생기기 쉽다.
  무너진 뒤태를 강조하고 싶지 않다면 옷과 같거나 비슷한 소재의 천으로 된 벨트를 활용할 것. 딱딱한 가죽소재에 비해 벨트와 옷의 경계를 부드럽게 처리해 군살이 불룩 튀어나오는 것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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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심준희 기자
사진=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헤어·메이크업= 가밋, 유진선 (라뷰티코아 청담점)
모델= 박경인(D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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