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철의원 訴취하 번복-신한국당,민주당 誣告주장에 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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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한국당은 7일 오전 김영삼(金泳三)대통령 면담설과 관련,민주당 최욱철(崔旭澈)의원과 이규택(李揆澤)대변인에 대해 고소를취하키로 했으나 오후들어 이를 번복,취하 결정을 유보했다.
신한국당은 당초 이날 오전 고위당직자회의후 손학규(孫鶴圭)대변인을 통해 『崔의원이 면담설을 부인하고 고소를 취하해줄 것을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김원기(金元基)공동대표등 민주당 지도부가 고소취하 결정에도 불구,이날 오후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을 무고죄로 고발키로 하는등 공세를 펴자 이를 전격 번복했다.姜총장은 『우리가 고소를 취하키로 했던 것은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전제로 한 것이지,민주당에 정치공세의 빌미를 주기위한 것이 아니다』며 번복이유를 밝혔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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