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소유보다 利用시대-레저인구 급증따라 기능성 더 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레저시설의 복합화가 진행되면서 콘도미니엄의 개념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종전에는 콘도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단순히 숙박과 휴양을 겸한 소유대상으로 부동산상품에 불과했으나 최근 레저인구 증가에따라 이용대상으로서의 기능성에 개발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최근 분양하는 콘도업체들도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콘도를 분양받을 경우 스키장.골프장및 부대시설 이용때 할인혜택을 듬뿍 제공하는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봉평 휘닉스파크 4백48실의 분양을 성공리에 끝낸 보광((02)554-5600)은 콘도분양자들에게 스키장이용료를 30%,기타 스포츠시설은 50%를 각각 할인해주고 내년 7월 완공되는 대중골프장(퍼블릭코스)에 대해서도 50%의 할인혜택을 줄 계획이다.보광은 현재 이같은 시설의 연계성을 높인 3차분 콘도상품 3백42실을 분양중이다.
양지리조트((02)544-8131)는 경기도용인군내사면 독조산일대에 지하3층.지상11층으로 짓고있는 양지콘도를 분양받을 경우 스키장 30~50%,골프장 20%,실내수영장.사우나 50%,산장호텔 40%의 할인혜택을 부여해 각종 레저 시설의 이용이 원활토록 했다.
지난해 7백67실의 콘도를 분양한 성우리조트((02)520-2349)도 스키장 부대시설에 대해 30%씩 할인혜택을 주고 골프장이 완공될 경우 콘도분양자들에게 30%정도 할인해주기로 했다.대명레저산업((02)501-9452)은 강원 도홍천 콘도를 분양받은 사람에게 스키장 사용료를 30~50% 깎아주고 올10월 개장하는 18홀짜리 골프장도 30%정도의 사용료혜택을 주기로 했다.
황성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